미국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대표작『연을 쫓는 아이』는 부유한 상인의 아들 아미르와 비극적인 숙명을 지닌 그의 하인 하산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소설로, 주인공 아미르가 어린 시절의 과오를 직시하고 속죄하며 치유와 구원에 이르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펼쳐 보인다. 그의 독창적인 문학 세계와 더불어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목 차
- '할레드 호세이니' 작가소개
- 작가의 작품활동
- 소설 줄거리
- 감상평
- 인상깊은 구절
'할레드 호세이니 ' 작가소개
1965년 3월 4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외교관 아버지와 고등학교 선생님인 어머니 아래서 태어났다. 1970년에 그와 그의 가족은 아프가니스탄 대사로 일하는 아버지를 따라 이란의 테헤란으로 이주하였다가 1973년 다시 카불로 돌아온다. 1976년에는 파리로 이동하였다가 마침내 1980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한다. 1984년 캘리포니아 산호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샌디에이고에서 의학을 전공하였고, 1996년 로스앤젤레스의 시 더 사이나이 메디컬 센터 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쳤다. 의대 졸업 후, 캘리포니아에서 의사로 활동하는 틈틈이 소설을 썼다.
2006년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 임명되었고, 현재 NGO 활동과 더불어 할레드호세이니 재단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 인도주의적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작가의 작품 활동
2003년 첫 소설 『연을 쫓는 아이』를 발표하면서 데뷔하였다. 그의 작품은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매년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학작품에 수여하는 푸시카트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07년 5월 아프가니스탄에 남겨진 여성들의 삶을 이야기한 소설 『천 개의 찬란한 태양』 A Thousand Splendid Suns으로 제목처럼 '찬란하게' 돌아왔다.
소련 침공, 군벌들 간의 내전, 탈레반 정권, 그리고 미국과의 전쟁 등 아프가니스탄의 비극적인 현대사와 그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 남겨진 여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그의 두 번째 소설,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은 출간 전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부터 아마존닷컴 종합 베스트 1위를 차지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의 작품은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매년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학작품에 수여하는 푸시카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13년, 가난 때문에 운명적인 이별을 맞게 된 남매와 가족의 사랑을 더듬어가며 아프가니스탄 60년의 역사를 관통하는 세 번째 장편소설 『그리고 산이 울렸다』를 발표했다. 전작들에 비해 지리적, 정서적으로 더욱 넓은 영역을 포괄하는 세계적인 공감대를 넘어 문학적 성취를 이루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출간 전부터 80개국에 판권이 판매되는 대단한 주목과 함께 출간 즉시 아마존닷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자신이 쓴 아프가니스탄에 관한 이야기에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는 호세이니는 독자들에게 그처럼 비참한 처지에 놓인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
소설 줄거리
아프가니스탄의 하늘에 색색의 연이 춤추던 날, 열두 살 소년 아미르의 마음에 죄의식이 자리한다. 자신을 위해 연을 쫓다가 성폭행을 당한 하인 하산을 외면했던 것. 이 일은 아미르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기고 돌이킬 수 없는 죄의식으로 각인되어 생의 전환점을 맞아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미국으로 이민 가게 된다. 전쟁과 갈등이 날로 격화되는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그 기억에서 해방되지 못하던 아미르는 어느 날 한 통의 전화를 계기로 비로소 지우고 싶던 과거와 마주한다.
아미르는 자신의 과거를 직면하고, 하산의 아들 소라브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는 아미르가 자신의 잘못을 되돌리고, 하산의 희생에 대한 보상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다. 아미르는 소라브를 통해 하산과의 연결고리를 다시 회복하고, 자신의 내면적 상처를 치유하려는 과정에 들어선다. 이는 그가 마침내 과거를 받아들이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구원에 도달하기 위한 발걸음이 된다. 소설의 마지막에서 아미르가 소라브와 함께 연을 날리는 장면은 이러한 회복과 화해의 상징으로 작용하며,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감상평
할레드 호세이니의 첫 소설 작품이라니 분명 천재 작가임이 분명하다. 이 작품에서 다사다난한 역사를 관통해 온 한 소년의 성장기 속에 전쟁, 민족 갈등과 인종, 종교 문제 등 미묘하고 어려운 주제를 자신의 고향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작품 속에 완벽하게 녹여내었다.
호세이니는 이 작품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의 역사적 배경을 드러내며, 그 속에서 개인의 삶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보여준다. 아프가니스탄의 전쟁과 고난 속에서도 사랑과 희망이 존재한다는 메시지는 이 작품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다.
연은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아미르가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이고, 진정한 용서를 배우는 방법이 됩니다. 이러한 용서는 단순히 하산과의 관계 회복을 넘어서, 아미르 자신이 내면의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작가는 이러한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며, 용서와 화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단순히 개인의 이야기이며 성장 소설이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모든 이에게 큰 울림을 준다. 이처럼 할레드 호세이니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아프가니스탄의 이야기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가 그린 아프가니스탄의 풍경은 독자들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인상깊은 구절
네가 거짓말을 하면 너는 진실에 대한 누군가의 권리를 훔치는 것이다.
p. 456
용서는 화려한 깨달음이 아니라 고통이 자기 물건들을 챙기고 짐을 꾸려
한밤중에 예고 없이 빠져나가는 것과
함께 시작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p.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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