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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6관왕!

by 혜윰플러스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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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토니상 6관왕에 오른 ‘어쩌면 해피엔딩’! 대학로 소극장에서 시작된 이 작품이 브로드웨이를 사로잡고 세계 무대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감동적인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로 세계인의 마음을 울린 이 작품의 성공 비결과 공연 일정, 그리고 창작진의 진심 어린 이야기까지 지금 확인해보세요. 

    목차
1.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6관왕의 기적
2. 브로드웨이를 사로잡은 ‘로봇들의 사랑 이야기’
3. 서울에서 뉴욕까지, 10년간의 여정
4. “그저 하던 대로”… 박천휴 작가의 진심
5. 한국 창작 뮤지컬, 세계로 도약하는 공식
6. 팬덤, 입소문… 한국형 콘텐츠 성공의 핵심
7.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
8. 국내 공연 일정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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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6관왕의 기적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 사진
출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 /연합뉴스 제공

 

2025년 6월, 한국 창작 뮤지컬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서울 대학로의 작은 소극장에서 출발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총 6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이 작품은 작품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작사·작곡상, 무대디자인상까지 주요 부문을 휩쓸며 세계 뮤지컬계의 중심 무대인 브로드웨이에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성공은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국내 창작진의 탄탄한 기획력, 철저한 현지화 전략, 그리고 섬세한 감성을 담아낸 대본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한국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앤딩'이 지난 8일 열린 78회 토니상 시상시에서 작품상 등 6관왕을 차지. 박천휴 작가(왼쪽에서 네번째)와 윌 애런슨 작곡가(왼쪽에서 일곱번째)사진
출처: 한국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앤딩'이 지난 8일 열린 78회 토니상 시상시에서 작품상 등 6관왕을 차지. 박천휴 작가(왼쪽에서 네번째)와 윌 애런슨 작곡가(왼쪽에서 일곱번째). EPA연합뉴스 사진 제공

 

브로드웨이를 사로잡은 '로봇들의 사랑 이야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공연모습 사진
출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공연모습. 사진 NHN

 

이 작품은 머지않은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철학적이면서도 감성적인 플롯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무대와는 달리, <어쩌면 해피엔딩>은 단 4명의 배우와 소박한 무대, 일상의 소품만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어갑니다. 오히려 이 소박함이 진정성을 더해 주며,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이끌어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작품에 대해 “공상과학의 외피를 쓴, 섬세하고 독창적인 인간의 비애를 담은 작품”이라고 극찬했습니다.

가을 브로드웨이 데뷔를 앞두고 공연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속 한 장면. 사진
출처: 2024년 가을 브로드웨이 데뷔를 앞두고 공연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속 한 장면. 사진 CJ ENM

 

서울에서 뉴욕까지, 10년간의 여정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 사진
출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 ⓒNHN링크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5년 시범 공연을 거쳐 2016년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에서 첫 정식 공연을 올렸습니다. 당시만 해도 브로드웨이 진출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지만, 우란문화재단의 지원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등의 뒷받침 속에서 끊임없이 다듬어졌습니다.

 

2020년 미국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2024년 11월,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에서 오픈런으로 정식 개막하며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토니상 수상 이후 공연은 좌석 점유율 93%, 티켓 매출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최고의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 올라 트로피를 손에 쥔 채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는 사진
출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제78회 토니상 시상식 작품상 등 주요 부문 6관왕을 차지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제공

 

 

"그저 하던 대로"... 박천휴 작가의 진심

작가 박천휴는 토니상 수상 후 “이제 기대가 훨씬 더 클 텐데 어쩌지… 하지만 뭐 어쩌겠나. 그저 하던 대로 해야지”라는 겸손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SNS를 통해 “상을 위해 작품을 만든 적은 없다”며, 뮤지컬은 그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무대 위에 옮기고 싶었던 충동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박 작가와 함께한 작곡가 윌 애런슨 역시 국내 뮤지컬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입니다. 두 사람은 ‘번지점프를 하다’를 통해 인연을 맺고 이후 여러 창작 뮤지컬을 함께 제작하며 호흡을 맞춰왔습니다. 이들의 협업이 만들어낸 섬세한 감성과 음악은 세계 시장에서도 통했습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사진
출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 연합뉴스 제공

 

한국 창작 뮤지컬, 세계로 도약하는 공식

어쩌면 해피엔딩'에서 올리버(대런 크리스)와 클레어(헬렌 J.셴)는 사람과 흡사한 로봇, '헬퍼봇' 연기 장면 사진
출처: '어쩌면 해피엔딩'에서 올리버(대런 크리스)와 클레어(헬렌 J.셴)는 사람과 흡사한 로봇, '헬퍼봇' / 사진 polk and co

 

<어쩌면 해피엔딩>의 성공 요인은 단순한 ‘한류 바람’이 아닙니다. 현지화 전략이 핵심이었습니다. 미국 관객의 정서와 문화 코드를 철저히 분석하여, 대본과 연출, 음악까지 세심하게 재구성한 점이 주요했습니다.

 

예를 들어, 로봇들이 기르는 ‘화분’은 단순한 소품을 넘어 관객에게 감정적으로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또, “오늘 서울의 공기는 맑고 따뜻해” 같은 대사는 한국적인 색채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정서를 공유하게 만들었습니다.

 

팬덤, 입소문... 한국형 콘텐츠 성공의 핵심

토니상 작품상 등 6개 부문 석권한 K-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사진
출처: 제 78회 토니상 작품상 등 6개 부문 석권한 K-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뮤지컬의 세계화에 있어 팬덤과 입소문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팬들이 스스로를 작품 속 캐릭터 ‘반딧불이’라고 부르며 SNS와 커뮤니티에 팬아트, 피규어, 리뷰 콘텐츠를 활발히 공유해왔습니다.

 

‘화분’이라는 조연 캐릭터(?)는 별도의 SNS 계정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사랑을 받으며, 뮤지컬계에서 보기 드문 ‘팬덤 현상’을 이끌어냈습니다.

욕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배우들이 축하 공연 사진
출처: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배우들이 축하 공연. 로이터 연합뉴스 사진 제공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

옛 경북도청사 부지에 설립을 추진 중인 국립창작뮤지컬콤플렉스 조성 조감도 사진
출처: 옛 경북도청사 부지에 설립을 추진 중인 국립창작뮤지컬콤플렉스 조성 조감도. (사진=대구시)

 

이제는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DIMF와 같은 기관의 지원 외에도, 공공 차원의 장기적인 투자와 인력 양성, 글로벌 유통망 구축 등이 절실합니다.

 

문화예술 산업은 단기간 성과를 보기 어려운 만큼, 예산 확대와 더불어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합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국립뮤지컬콤플렉스도 이런 필요를 반영한 프로젝트입니다. 대구 산격청사에 추진 중인 이 복합시설은 공연, 제작, 교육, 유통까지 한 시스템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뮤지컬 전용 창작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 공연 일정과 기대

출처: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두산아트센터 공식 홈페이지

 

토니상 프리미엄에 힘입어,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10월 30일부터 2026년 1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10주년 기념 국내 공연을 진행합니다.

 

이번 공연은 그 어떤 시즌보다도 큰 의미를 가질 예정이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받은 지금, 또 한 번의 매진 신화를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헬렌 J 셴과 대런 크리스의 어쩌면 해피엔딩 매튜 머피와 에반 짐머만 사진
출처: 헬렌 J 셴과 대런 크리스의  어쩌면 해피엔딩  매튜 머피와 에반 짐머만 사진/ playbill 제공

마무리하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제작한 윌 애런슨과 박천휴. 사진
출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제작한 윌 애런슨과 박천휴. 사진 polk and co

 

‘기생충’의 아카데미, ‘오징어게임’의 에미상, 그리고 ‘어쩌면 해피엔딩’의 토니상 수상까지. 이제 한국 콘텐츠는 영화, 드라마, 음악을 넘어 뮤지컬이라는 장르에서도 세계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그저 감동적인 뮤지컬 하나가 아닙니다. 이것은 K-컬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이자, 수많은 창작자에게 희망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당신이 이 감동의 주인공이 되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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